살인진드기, 어떻게 피하고 대처할까?
- 건강
- 2023. 9. 29.
살인진드기라는 이름을 들으면 무서워지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살인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라는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작은소참진드기의 일종으로, 인간의 혈액을 흡혈하면서 바이러스를 전파합니다. SFTS는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과 함께 혈소판과 백혈구가 급격히 감소하여 패혈증이나 다발성장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으며, 치사율이 10% 이상으로 매우 높습니다. 이런 살인진드기는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5월부터 8월까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그렇다면 살인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글에서는 살인진드기의 특징과 예방법, 그리고 물렸을 때의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살인진드기의 특징
살인진드기는 작은소참진드기라고도 불리며, 성체 기준으로 3mm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흡혈할 경우에는 10mm까지 커질 수 있으며, 갈색이나 검은색의 몸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살인진드기는 주로 풀밭이나 숲속에서 서식하며, 인간이나 동물의 혈액을 흡혈하면서 생존합니다.
이 과정에서 SFTS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가 인간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SFTS 바이러스는 2009년 중국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감염병으로, 국내에서도 2013년부터 발생하고 있습니다.
살인진드기에 물리면 잠복기가 있습니다. 잠복기란 감염된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을 말하는데, SFTS의 경우에는 보통 4일에서 14일 정도입니다. 잠복기가 지나면 고열(38도 이상),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발생하며, 혈액검사를 하면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되고, 나트륨과 칼륨 등의 전해질이 이상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FTS는 치료제가 없으므로 병원에서 대증치료를 하며, 환자의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것으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SFTS는 혈액이나 체액으로 2차 감염될 수 있으므로 접촉 격리를 시행해야 합니다.
2. 살인진드기 예방법
살인진드기는 치사율이 높은 질병을 일으키므로,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살인진드기는 특히 농촌이나 숲속에서 활동하는 분들, 야외 훈련이 잦은 군인들, 성묘가 활발한 가을에 주의해야 합니다. 살인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마세요.
- 휴식 때는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세요.
-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마세요.
- 작업 시 진드기 기피제를 반드시 사용하며,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으세요.
-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여 진드기를 제거하세요.
-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을 세탁하세요.
3. 살인진드기 물렸을 때 대처법
살인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모두 SFTS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SFTS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에 물리고 피가 빨려야 감염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살인진드기에 물렸다는 것을 확신할 수 없으므로, 의심의 여지가 있다면 다음과 같은 대처법을 따르세요.
- 진드기가 붙어있다면 핀셋이나 손톱으로 근접하여 당겨서 제거하세요. 진드기의 몸을 짜거나 돌리지 마세요. 제거한 진드기는 소독약에 담가서 처리하세요.
- 진드기가 붙은 부위를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고, 소독약으로 소독하세요. 상처가 염증되거나 부어오르면 병원에서 치료하세요.
- 진드기에 물린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세요. SFTS 의심환자로 분류되면 혈액검사와 바이러스 검사를 받으세요.
- 병원에서는 대증치료와 함께 격리조치를 하며,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원해줄 것입니다.
4. 결론
살인진드기는 SFTS라는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작은소참진드기의 일종으로, 인간의 혈액을 흡혈하면서 바이러스를 전파합니다. SFTS는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과 함께 혈소판과 백혈구가 급격히 감소하여 패혈증이나 다발성장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으며, 치사율이 10% 이상으로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살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살인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풀밭이나 숲속에서 활동할 때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는 등의 방법을 따르세요.
또한 작업 후에 샤워나 목욕을 하여 진드기를 제거하고, 옷을 세탁하세요. 만약 살인진드기에 물렸다면 진드기를 제거하고, 상처 부위를 소독하세요. 그리고 2주 이내에 고열이나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가서 검사와 치료를 받으세요. SFTS는 치료제가 없으므로 조기 발견과 대증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상으로 살인진드기에 관한 블로그 글을 마치겠습니다. 살인진드기는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고 있으므로, 야외활동 시에는 항상 주의하시고, 예방과 대처법을 잘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